민생지원금 담배·술 구매 가능할까?

“편의점에서 민생지원금으로 담배 살 수 있나요?”

“편의점에서 맥주는 되고 소주는 안 된다던데 진짜인가요?”

민생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싼 혼란 중 가장 많은 질문이 바로 담배와 주류입니다. 결제가 되는 곳도 있고,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민생지원금으로 담배·술 구입이 가능한지, 어디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정리해드립니다.

1. 민생지원금, 담배와 술은 원칙적으로 불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민생지원금이나 지역화폐 사용 시 다음 품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담배류 (궐련,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포함)
  • 주류 (소주, 맥주, 양주, 전통주 등 대부분 포함)
  • 사행성 업종 (복권, 게임, 성인업소 등)

이는 행정안전부 지침이나 각 지자체의 조례, 시행계획에 따라 공통적으로 명시되는 항목입니다. 실제 결제 시스템에서도 담배·술은 ‘제한 품목 코드’로 분류되어 자동 차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편의점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되나?

편의점은 국민지원금이나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대표 업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품목에 따라 차단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품목사용 가능 여부비고
일반 식음료, 간식가능과자, 음료, 컵라면 등
담배불가POS 시스템에서 자동 차단
맥주, 소주 등 주류불가 또는 결제 후 취소 처리지자체별 차이 있음

일부 지역에서는 맥주 등은 결제가 되지만, 행정 감사 시 환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술집·호프집에서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할까?

술집, 호프집, 주점 등은 업종 자체가 ‘유흥’ 또는 ‘주점영업’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이 제한됩니다.

  • 호프집: 업종 코드가 일반음식점이면 일부 가능
  • 술집(단란주점 등): 대부분 불가
  • 포장마차, 소규모 식당형 주점: 지역별로 예외 가능

결국 기준은 ‘업종 코드’와 ‘지자체 제한 업종 분류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업종처럼 보여도 결제 가능 여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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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사례로 보는 주의점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 지역화폐로 편의점에서 과자와 함께 담배 결제 시, 전체 결제 자체가 거절됨
  • 주류 포함 결제 후 민원이 접수되어 해당 소상공인에게 제재 통보
  • 맥주나 와인을 포함한 복합상품(예: 선물세트)의 경우, 품목 분리 없이 전체 결제 차단

결제가 일시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감사나 환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실질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이지만, 사행성 소비나 건강을 해치는 품목에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담배와 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제한되므로, 사용 전 꼭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