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선납 할인 장단점 주의사항

요즘 보험 설계사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죠. “종신보험, 그냥 매달 내지 말고 선납하세요.” 선납이라는 말, 처음 듣는 분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종신보험 선납’이 뭔지, 정말 이득이 있는 건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종신보험 선납이 뭐예요?

쉽게 말하면, 몇 년치 보험료를 미리 내는 방식입니다. 20년 납 종신보험을 매달 내는 대신, 5년치나 10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선납하는 거죠. 일시납(전액 선지급)과는 달라요. 선납은 중간까지만 먼저 내는 방식이에요.

왜 선납하라는 거죠?

금리가 오르면서 선납하면 오히려 유리한 구조가 됐기 때문이에요. 보험사에서 일정 이율을 적용해 ‘선납한 보험료에 이자’를 얹어줍니다. 즉, 같은 돈을 먼저 냈을 뿐인데 해지환급금은 더 커지고, 전체 수익성도 올라간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볼게요.

매달 20만 원씩 내는 보험을 5년치(1,200만 원) 선납하면, 총 납입액은 똑같지만 적립이 앞당겨져 환급금이 5~10% 더 빨리 쌓이게 됩니다.

보험료가 할인되나요?

직접적인 할인은 없어요. 하지만 선납한 금액에 예치이율(1~2%) 정도의 추가 수익이 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이득이 되는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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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 가능한 보험은 어떤 건가요?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종신보험에서 3년·5년·10년 선납 옵션을 제공합니다.

  • 삼성생명 – 최대 10년까지 선납 가능
  • 교보생명 – 3/5/10년 중 선택 가능, 계약 시 결정
  • 한화생명 – 5년 선납 기본, 환급률 빠름

※ 단, 이미 계약한 상품에는 선납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해요.

주의할 점도 있어요

  • 중도 해지 시 손해 – 선납금 환불 시 이자 없이 원금만 받는 경우도 있어요.
  • 변액형 보험은 조심 – 수익률이 낮을 경우 선납해도 의미 없을 수 있어요.
  • 상속세·증여세 유의 – 선납금이 클 경우, 세무 이슈가 생길 수도 있어요.

결론 – 여유자금 있으시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매달 납입이 부담스럽거나, 지금 목돈 여유가 있다면 선납은 꽤 괜찮은 전략입니다. 특히 해지환급금 빠르게 올리고 싶은 분들에게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모든 종신보험에 해당되는 건 아니니, 꼭 설계사 또는 보험사 콜센터에 문의 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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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이 나한테 맞는지 모르겠다면, 지금 가입한 보험 설계서 한 번 꺼내보세요. 읽어봐도 모르겠다면, 이 글을 보험설계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