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누진구간 및 누진세 확인해 보셨나요? 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틀었는데 전기세 폭탄 맞을까봐 걱정 많으시죠? 저희집은 지난 달에 관리비가 30만원이 넘게 나왔더라구요. 누진세 계산하는 법과 전기료 덜 내는 법도 알려 드릴게요.
전기세 누진구간 요금
전기세는 하계와 기타계절로 구분합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많이 쓰니까 요금이 더 싼데요. 그래도 워낙에 수요가 많다보니 겨울보다 관리비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계 누진세
하계 누진세는 매년 7월 1일~8월 31일에 쓴 요금입니다. 여름철 전기요금이 겨울철보다 쌉니다. 엥? 그 반대 아닌가 싶으시죠? 실제 숫자를 보면 사용량 기준이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더 느슨해요.
- 300kwh 이하: kwh당 88.3원
- 300~450kwh: kwh당 182.9원
- 450kwh 초과: kwh당 275.6원
하계 전기세 기본요금
기본요금이 항상 붙어서 계산됩니다. 기본요금 + 실제사용량 = 한달 전기요금 이렇게 계산하는 거예요. 최종 청구금액은 부가세랑 기타 세금이 붙어서 나오게 됩니다.
- 300kwh 이하: 910원
- 300~450kwh: 1600원
- 450kwh 초과: 7300원
기타 계절 누진세
매년 1월 1일~6월30일과 9월1일~12월 31일을 기타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오히려 이때가 전기세가 더 비쌉니다. 우리가 여름에만 전기세 폭탄이라는 기사를 많이 봐서 여름철 전기가 비싸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래 금액을 보시면 누진세 구간이 여름보다 더 빡빡하게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0kwh 이하: kwh당 88.3원
- 201~400kwh: kwh당 182.9원
- 400kwh 초과: kwh당 275.6원
예를 들어 1년 내내 전기를 매달 250kwh씩 썼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봄, 가을, 겨울에는 khw당 182.9원을 내구요. 여름에만 88.3원을 냅니다. 여름 전기세가 더 싼 거예요. 우리가 전기를 많이 쓰는 게 문제였던 거죠.
기타 계절 전기세 기본요금
- 300kwh 이하: 910원
- 300~450kwh: 1600원
- 450kwh 초과: 7300원
전기세 절약 팁
검침일자 변경
검침일자가 중요한데요. 보통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리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 사이에 에어컨을 제일 많이 틉니다.
검침일자가 15일이라면 어떨까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사용한 전기가 합산되어 버립니다. 가장 더울 때니까 에어컨을 엄청 틀었겠죠? 그러면 예상보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전기세 내는 날짜가 매월 5일이라면 검침일자가 15일로 잡혀 있을 거예요.
이럴 때 한전 홈페이지에서 검침일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만 바꿀 수 있으니까요.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변경 신청하세요. 신청한다고 바로 검침일 변경 되는 게 아니거든요. 원격검침 가구는 바로 변경 되는데요. 오래된 주택은 직원이 와서 일일이 체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에어컨 껐다 켰다 안 하기
에어컨 적정온도는 27~28도이구요. 실외기가 처음 돌아갈 때 전력 소모가 가장 많아요. 그러니 잠깐 외출할 때는 에어컨을 30도에 맞춰놓구요. 집에 돌아와서 온도를 다시 낮추는 게 좋습니다.
선풍기와 같이 쓰기
선풍기와 같이 쓰면 에어컨 효율이 더 좋습니다. 에어컨 1대=선풍기 30대 이거든요. 선풍기 바람 소리가 시끄러워서 안 트시는 분들 많은데요. 에어컨 근처에 회전으로 해놓으면 바람이 멀리까지 퍼져서 집이 빨리 시원해집니다.
전기세 누진구간 및 누진세 얼마인지 계산하는 법을 알려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