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기 주담대 DSR, 나이, 금리, 상환기간 등을 총정리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최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많이 늘었는데요. 정부가 50년 만기 주담대에 연령 제한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제한 없는 은행이 어딘지 알려 드릴게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기준으로 가장 만기가 긴 상품입니다. 신한, 국민, 우리, 기업, 하나, 농협, 경남, 수협, 카카오뱅크, 대구, 부산, 광주, 전북은행이 이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출시한 지 40일만에 1조 40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상품입니다.
50년 만기 주담대 나이 조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조건은 각 은행마다 다른데요.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정부가 50년 주담대는 나이 제한을 둬야한다고 말한 겁니다. 아직 규제가 시행된 건 아니구요. 중장년층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못 받게 하겠다고 보도만 나온 상태입니다.
원래 50년 만기 주담대는 소득이 적어서 집 살 때 대출 받기 어려운 20~30대 청년층을 위한 상품이었는데요. 사람심리가 당연히 뭔가 이득이 되면은 이용하려고 하겠잖아요.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50대 이상인 분들이 이 대출을 많이 받아갔습니다. 중장년층이 만기가 긴 대출을 받으면 은행은 싫어할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을 못 갚고 사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주담대 DSR
현재 부동산 규제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게 DSR 규제인데요. 2023년 8월 기준으로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합쳐서 내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 규제가 안 풀리니까 실질적으로 집값이 조금 주춤했습니다.
대출 만기가 30~40년일 경우에는 DSR규제에 거의 걸립니다. 그런데 50년 만기로 해버리니까 DSR요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대출이 안 나오던 사람도 50년 만기 주담대는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0년 만기 주담대 규제
이런 문제점 때문에 정부에서 대출규제를 하겠다고 나섰구요. 지금까지 대출해준 은행들을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구요. 금융당국 눈치보느라 대출문턱을 높일 수밖에 없겠죠.
지금 50년 만기 주담대는 은행별로 판매 중단되거나 나이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 경남은행: 8월 28일부터 판매 중단
- 농협은행: 9월 1일부터 판매 중단
- 수협/카카오뱅크/신한은행: 만 34세 이하만 대출 가능
- 대구은행: 9월 중에 연령제한 도입 예정(나이는 미정)
- 부산은행: 만 39세 이하
- 광주은행: 만 50세 이하만 대출 가능
남은 은행은 국민, 하나, 우리, 기업, 전북은행입니다.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SR을 미리 계산해보시면 괜한 시간낭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은행에 아무리 부탁해도 DSR 기준 걸리면 대출 안 나옵니다.
평균적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는 4.05%~6.06%정도입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정도 높은 곳도 있습니다. 잘 확인하시고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50년 만기 주담대 규제에 대해서 쉽게 알려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