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연체 완납했는데도 개통이 안 된다? SGI서울보증 넘어간 경우 주의할 점

“통신비와 휴대폰 할부금을 장기 연체했다가 최근에 SGI서울보증에서 전액 완납했습니다. 그런데 KT나 LG 같은 통신사에서는 여전히 개통이 안 된다고 해요. 완납했는데도 기록이 남아서 그런 걸까요?”

이런 질문, 생각보다 많이 들어옵니다.
“요금 완납했는데도 개통이 안 돼요” 라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SGI서울보증으로 넘어간 통신비 장기 연체에 대해,
✔ 완납해도 개통이 안 되는 이유
✔ 통신사 내부의 연체 기록 처리 방식
✔ 개통 가능 여부와 해결 방법
까지 실전 정보 중심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KT, LG U+, SKT 등 통신사에서 미납된 요금이나 할부금이 3개월 이상 연체되면,
통신사 자체 채권 추심을 넘어서 보증보험사인 SGI서울보증으로 이관됩니다.

이 말은 곧,
📌 “통신사는 너랑 거래 안 해. 이건 이제 SGI에서 받아줄 거야.” 라는 뜻이죠.

즉, 미납요금이 SGI서울보증으로 넘어간 이후부터는 해당 통신사에서는 더 이상 미납요금을 조회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SGI서울보증에 돈을 냈다고 해서, KT·LGU+에서 바로 개통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통신 3사는 내부적으로 ‘신용정보 등록’ 또는 ‘개통 제한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완납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 내부 블랙리스트
→ ‘과거에 장기 연체 이력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남아 개통 거절될 수 있습니다.
완납 정보가 통신사에 통보되지 않음
→ SGI에서 완납 처리가 되었더라도 통신사로 정보 전달이 누락된 경우, 통신사 DB에서는 아직 ‘채권 이관 상태’로 인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원에 연체 이력 남아 있음
→ 나이스(NICE), KCB 같은 신용평가사에는 ‘장기 연체 및 완납’ 이력이 남기 때문에, 일부 통신사는 이를 참고하여 선개통 불가 또는 보증인 요구 등 조건을 붙이기도 합니다.

SGI서울보증에 ‘완납 확인서’ 요청하기
- 완납일자, 채무자 정보, 계약번호 등이 명시된 문서 형태의 증빙 자료를 요청하세요.
- SGI 고객센터(1588-3677) 또는 웹사이트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통신사 고객센터 또는 대리점에 직접 제출
- KT, LGU+ 각 통신사의 채권관리팀 또는 개통센터에 해당 서류를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해야 합니다.
- 단순 고객센터가 아니라 채권심사 부서로 전달되어야 반영됩니다.
신용정보 조회 후 정정 요청하기
- 본인의 나이스(NICE) 또는 KCB 신용정보를 조회해보세요.
- 연체 기록이 ‘완납’으로 수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정보 정정 요청 가능.
SKT 또는 알뜰폰으로 개통 시도해보기
- KT·LGU+ 내부정책에 따라 거절될 수 있으나, **SKT나 일부 알뜰폰(MVNO)**은 심사 기준이 다를 수 있어 개통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SGI에 완납했는가?
✅ SGI에서 ‘완납 확인서’를 발급받았는가?
✅ 통신사에 완납 증빙을 제출했는가?
✅ 신용평가사에 연체 기록이 ‘정상 상태’로 바뀌었는가?
✅ 1차 통신사(KT/LG)가 안 된다면 타 통신사로 시도해볼 준비가 되었는가?

통신비 연체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한 번 발생하면 신용정보, 통신 개통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완납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정보 반영 과정까지 확인하는 것이 진짜 마무리입니다.